[조선일보] 브라질에서 10세 아이가 대형 트럭을 운전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특히 아이의 부친은 이 모습을 방관하고 있어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다.
18일 더선,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5일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 어린아이가 트럭을 몰고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 앳된 모습의 아이는 운전석 끄트머리에 겨우 걸터앉아 페달을 밟고 있다. 아이는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상태다. 아이의 아버지로 보이는 남성은 조수석에 앉아 아이가 운전하는 장면을 촬영한다. 이 남성 역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다.
영상을 보면 아이는 꽤 빠른 속도로 주행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반대편 차선에선 트럭이 마주 오고 있다.
이 남성은 “누군가 내게 미쳤다고 할 것”이라며 “하지만 난 (아들에게) 권총을 훔치도록 시키거나 마약을 하라고 권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형 트럭을 끄는 아들은 나의 큰 자랑”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이 영상이 브라질 고속도로에서 찍혔으며, 아이는 10세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들 부자(父子)의 신원과 해당 영상이 어디에서 찍혔는지 등은 정확히 밝혀진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