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 폭이 줄고 있으나 델타 변이(인도발 변이, B.1.617) 확산 우려는 커지고 있다.
브라질에서 우세종은 여전히 감마 변이(브라질발 변이, P1)지만, 델타 변이 감염자와 접촉자가 속속 확인되면서 델타 변이의 지역전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가 15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상파울루시 당국은 최초 델타 변이 감염자로 확인된 45세 남성을 추적한 결과 최소한 40명이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감염 경로를 찾기 어려운 델타 변이가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번지고 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서 지금까지 보고된 델타 변이 감염 사례는 20여 건이며, 이 중 2명은 사망했다. 상파울루 외에 리우데자네이루시에서도 델타 변이 감염 사례 2건이 보고됐다.
마르셀루 케이로가 보건부 장관은 델타 변이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백신 접종을 서둘러달라고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