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정부는 9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으로 인해 긴급 수력 발전 대책을 발표하였다.
29일 브라질 현지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벤투 알부케르케(Bento Albuquerque) 광산자원부 장관은 이날 국민들에게 전력과 물 사용을 줄여달라면서도 촉구하면서도 에너지 배급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알부케르케 장관은 정부가 기업들이 피크 시간 외에 전력을 사용하도록 장려하기 위한 자발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일시적으로 수력 발전소의 흐름을 감소 시킬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수력 발전은 전체 전력의 65%를 차지한다.
또한 이 명령은 정부가 민간 기업들로부터 예비 전력을 구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브라질은 또 다른 복병인 최악의 가뭄에 직면하면서 에너지 배급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강수량 부족은 브라질의 거대한 농업 분야에 타격을 주고 있다.
알부케르케 장관은 전력 배급제를 배제하면서도 전력 생산자들이 수력 발전보다 더 비싼 화력 발전소로 대체되면서 전기 요금을 올려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브라질 국립전력공사(Aneel)는 29일 오는 7월달부터 전기 요금을 52%인상한다고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