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주상파울루 한국교육원(원장 오정민)은 2021년도 상반기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6월 24일(목) 우수학생들에게 시상식을 교육원에서 가졌다.
이번 2021년도 상반기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2개 분야로 진행되었다. 재외동포 학생들의 ‘나의 꿈’을 주제로 한 ‘제7회 브라질 한인 청소년 꿈 발표제전’과 브라질 현지학교의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제1회 한국어채택교 한국어 말하기 대회’이다. 2가지 행사 모두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우선‘제7회 브라질 한인 청소년 꿈 발표제전’은‘나의꿈 국제재단(이사장 손창현, 브라질지부장 김성민)’이 매년 교육원과 함께 행사를 개최해 오다가 작년에는 코로나로 취소되었으나 올해에는 온라인으로 진행하였다. 총 16명이 참가한 가운데 1등은 송지희(이화 한글학교), 2등은 정예담(대건 한글학교), 김강성(두리서당), 3등은 김채민(선교 한글학교), 엄광혁(한인복지 한글학교), 조예린(히오 한글학교) 학생이 선정되었다. 상장과 더불어 상금으로 R$2000, R$1000, R$500을 받았다. 공성아, 김혜성, 심민주, 오은비, 이재혁, 장윤성, 전유민, 조수아 채유진 학생은 장려상과 R$100이 주어졌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손창현 이사장은 모든 학생들에게 1등상을 주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드러냈으며, 행사의 취소 대신 온라인으로 진행하여 대회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와준 교육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였다.
김성민 나의꿈 국제재단 브라질지부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2014년부터 개최 되었던 브라질 한인 청소년 꿈 발표제전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 되었다. 이 대회는 일회성 대회가 아니라 꾸준히 개최 되면서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대회이다. 이번 기회에 한글학교 모든 학생들이 대회에 관심을 가졌으며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하였다.
그리고, ‘제1회 한국어 채택교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2020년부터 상파울루주 정부의 ETEC에 한국어교실을 개설하면서 현지 중고등학생의 한국어 학습열기를 이어가고 동기부여를 주고자 개최되었다. 총 100여명의 학생이 교실에서 배운 한국어로 자신을 소개하고, 한국문화에 대한 지식을 겨루었다.
대상은 Ana Carolina de Souza Lima(박병숙 지도), 최우수상은 Beatriz Ribeiro de Moura(박병숙 지도), Gabriela Emily Brandão Ferreira(이지연 지도), 우수상은 Julia Braga Strabello(브루나 지도), Maria Luíza Assunção Lima de Queiroz(이지연 지도), 장려상은 Helena Teixeira Borges 등 10명이 학생이 수상하였다. 상금은 상기 대회와 동일하다.
대상 수상자와 최우수 수상자는 현재 히오 데 자네이루에 거주하고 있는 관계로 불참하였으나 두 학생들의 지도 교사인 박병숙씨가 이날 시상식에 학생들을 대신하여 참석을 하였다.
박병숙 교사는 이날 “대회를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교육원에 감사드린다”며 “제자들이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매우 감개무량 하다”고 소감을 전하였다.
오정민원장은 이번 채택교 말하기 대회를 지원한 Centro de Paulo Souza와 개별지도를 담당한 채택교 한국어 강사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이런 대회를 통해 한국어를 채택하는 현지 학교가 늘어나고,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 동기가 높아진다면서 앞으로 매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