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이며, 가상화폐는 ESG에서 사회와 지배구조에 충족한다.
2018년에 발생한 가상화폐의 위기는 현물 가치를 대변하지 못하는 화폐에 대한 현상의 거품이었지만, 2020년 비트코인의 금액은 최고점을 찍었고, 2021년 이더리움을 비롯한 다양한 가상화폐 역시, 기록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가상화폐의 상승세는 지속해서 유지되며, 여러 투자회사는 이젠 상품으로 출시를 하기도 한다. 따라서, 가상화폐 투자 현상은 사회에 다른 질문을 던진다. 그것은 ESG로 불리는 환경, 사회 그리고 지배구조 측면에서의 운영이다.
과연 ESG와 가상화폐라는 두 가지 거대한 트렌드는 공존 할 수 있는지 그리고 협력관계로 발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다.
가상화폐의 기술적 기반인 블록체인은 이미 공유, 참여, 투명, 안전, 동등, 접근성인 관점에서 부합한다. 여기에 퀀텀 컴퓨팅인 양자 컴퓨터의 발전으로 블록체인의 보급은 빠르게 진행 될 것으로 전망되며, 많은 회사가 도입을 할 것이라 기대된다. 바로 이런 점에서, 사회에 일정한 리스크도 발생 할 수 있다.
사회적인 측면으로 보면, 블록체인은 안전과 효율성의 강점을 보여준다. 특히, 사이버 범죄의 주요 특징인 정보보호, 디도스 (대량의 데이터를 발생 시켜 서버 마비) 공격과 해커 및 데이터 유출과 관련해 우수한 보호성이 있다. 또한, 블록체인은 중개자의 역할을 제거함으로 Peer-to-peer이라는 사용자들끼리 직접 연결이란 컨셉 아래 신뢰성을 강화한다. 바로 이런 점이 생산성과 효율성 그리고 동등함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참고로, 이더리움 네트워크로 구성되는 스마트 계약서 같은 경우 기본 조항 문들을 미리 합의해놓고, 특정 조항 문과 관련해서 코딩 (프로그래밍)으로 자동 실행이 가능하다.
지배구조 측면에선 기업들은 자신들의 제품에 대한 유통 구조를 투명하게 등록이 가능하며, 이런 상황은 출처에 대한 투명성으로 관련자들의 참여와 생산 사이클의 생산성을 높인다. Walmart 슈퍼마켓 같은 경우는 이미 블록체인을 도입해 운송 부분에서의 효율성을 시간과 손실 측면에서 개선해나가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가상화폐는 바로 환경 측면에서 도전적인 환경에 놓여있다. 바로 전기 소비인데, 가상화폐들의 채굴이 전기 기반이라 성장을 하면 할수록 전기 비용이 올라간다는 점이다. 2018년 11월 같은 경우 비트코인의 전기 소비가 45.8 테라 와트 였다. 그다음 해인 2019년엔 73.1 테라 와트로 성장해 이미 체코나 벨기에의 전기소비의 60%을 증명한다. 2021년의 초기 4개월의 전기소비는 벌써 96.5테라 와트에 달해 이미 필리핀과 카자흐스탄과 동일 하다. 불과 2년 사이에 비트코인의 전기소비가 단정적으로 두 배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작동모델에 따른 건데, 작업증명 (Proof of Work – PoW)을 통해 채굴 작업에서 어려운 퍼즐을 해결함으로 보상을 받는 작동인데, 보상은 컴퓨팅의 파워가 높은 블록이 가져가는 것이다. 또 다른 모델은 지분증명 (Proof of Stake – PoS)라고 불린다. PoS 모델은 참여 자체로 보상을 받는다. 따라서 PoS에서의 보상은 가용이 가능한 화폐의 지분 참여로 형성이 된다.
최근 3년의 전기 소비들로 보면 PoW는 환경에 직접적인 피해와 비효율적인 부분이 제기된다. 이런 상황에 PoS의 모델은 전기 소비 문제를 점진적으로 해결한다. 이런 환경 속에 두 번째로 제일 규모 큰 이더리움 같은 경우는, 자신들의 보상 방식을 작업증명에서 지분증명으로 바꾸는 작업을 시작했다.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Vitalik Buterin경우 ETH 2.0 (이더리움의 2번째 버젼)의 전기 소비는 현재 소비량의 1%가 될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ESG와 관련해 가상화폐는 사회와 지배구조 측면에선 충족한다. 그리고 PoS 보상이 PoW로 바뀌는 순간 환경 부분도 충족이 될것이라 전망된다. 이더리움의 ETH 2.0처럼, 다른 가상화폐들의 도입도 매우 중요하다.
다시 한번 강조를 하면, 가상 화폐는 자연적으로 가진 가치들로 ESG의 상당 부분을 충족하며, 이런 가치들인 공유, 참여, 투명, 보안, 동등, 접근성이 지속할 경우이다. 올.오어.낫싱 (모 아니면 도) 개념으로 본다면, 전기 소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가상화폐의 몰락이 올 것이라 전망이다.
가상화폐와 관련해 편향된 시각이나 선입견은 잠시 접어두면, UN에서 제시한 17개의 지속가능발전목표와도 부합을 하며, 세계인권선언문의 기본적인 이념과도 인류평화 관점과 위엄에 부합한다. 따라서, 가상화폐의 본질인 시장의 변화는 단순 수학 공식이 아닌 사회의 변화를 유도 할 것이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