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청소년과 젊은층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면서 보건 당국이 미국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연령을 낮췄다.
11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보건 규제기관인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화이자 백신 접종 연령을 16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조정했다.
국가위생감시국은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관한 국제적인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질에서는 중국 시노백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등 3가지 백신이 접종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8세 이하에 대한 접종이 승인된 것은 화이자뿐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생후 6개월이 지난 유아와 11세 이하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 시험도 진행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1월 중순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전날까지 1차 접종자는 전체 국민의 24.93%인 5천279만945명,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11.11%인 2천352만981명이다.
기사출처: 김재순 특파원/연합뉴스/브라질 보건당국, 12∼15세 청소년 화이자 백신 접종 승인/기사입력 2021.06.12(한국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