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가 대회 개최를 앞두고 개최지를 브라질로 바꿨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지난달 31일 2021 코파 아메리카가 브라질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CONMEBOL은 2021 코파 아메리카가 브라질에서 열 수 있도록 문을 열어준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브라질축구협회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대회 기간은 6월 13일부터 7월 10일까지이며, 남미 10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예선전을 치른다.
1916년에 창설된 코파아메리카는 남미 대륙 최대의 축구 국가 대항전이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축구 국제대회다. 올해 제47회 대회는 애초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가 공동 개최하려다 반정부 시위와 코로나19 확산 탓에 개최지가 변경됐다.
그러나 브라질 역시 코로나19에서 안전한 곳은 아니라는 게 불안 요소다. 브라질은 하루 5만명 안팎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브라질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3차 확산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