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에서 인도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브라질 북동부 마라냥주 보건 당국은 20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난 주말 주도(州都)인 상 루이스 항구에 정박한 화물선의 선원 2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15명이 양성 반응을 나타냈고 이 가운데 6명이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B.1.617.2)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양성 반응자 가운데 12명은 무증상자이며, 감염 증상을 나타낸 선원들의 건강은 대부분 양호한 편이라고 보건 당국은 전했다.
이 선박은 브라질의 광산개발업체 발리가 임차한 것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출발해 지난 주말 상 루이스에 입항했다.
보건 당국은 선박의 출입을 전면 통제했으며 선원들을 모두 격리한 채 집중적으로 관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