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한인타운발전위원회(위원장 고우석)에서는 지난 28일(수) 오전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위치한 위원회 사무실에서 실무진 정기 회의를 가졌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전하였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고우석 위원장은 “현재 한타발에서는 봉헤찌로 한인타운 변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구상 및 추진 중이며 부서별로 담당 운영하고 있다”고 전한 가운데 “그러나 지금까지 코로나 19로 인한 정부 지침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행하는 가운데 진행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라고 아쉬움도 내비쳤다. 이번 완화 조치로 한 달여 만에 모임을 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보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이날 총지휘를 맡은 한병돈 부위원장은 이범재 위원과 엄인경 위원이 담당한 ‘한국 벽화-그라피티’ 를 통해 한국적 이미지를 풍기게 하는 아이템을 준비해 왔다며 진행 상황을 보고했다. 엄인경 위원은 R.Prates와 R. Tres Rios 코너에 위치한 건물에 한복을 입은 여성과 사물놀이를 하는 모습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건물 전면에 무궁화와 사물놀이 그리고 한복 입은 여인의 모습과 옆면에는 한글과 포어로 ‘어서 오세요’란 글씨를 그려 놓은 디자인을 공개했다. 수십 가지의 디자인 중에 최종 의견을 수렴해 결정했으며 앞으로 미술 작가와의 협의를 거쳐 견적이 확정 지어지면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범재 위원은 자동차 방향으로 두 갈래의 길이 전면으로 보이게 되는 위치를 선정해 선택된 그림을 그려 놓게 되는데 포토존을 설치해 잘 나오는 각도를 표시하고 많은 사람이 사진을 찍어 자신의 인스타 등에 올려 홍보가 되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그라피티(벽에 스프레이로 그림 또는 예술적 이미지를 담는 것)는 한병돈 부위원장이 한인타운의 한류 이미지를 통해 상징적 효과를 거둔다는 의견이 방영된 것이다.
이 부분은 김유나 보좌관(아우렐리오 시의원)은 이 부분에 시, 구청의 허가에 대해 담당했으며 건물주와는 고우석 위원장이 허가를 얻어냈다.
또한, 한병돈 위원장은 도로 안내판에 한타발의 로고인 ‘기와’를 올려 한국적 이미지를 나타내자는 의견을 제시한 가운데 샘플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이 기와를 부착하는 허가에 대해서도 김유나 보좌관이 진행 중에 있다.
한병돈 부위원장은 우선적으로 조세빠우리노와 히베이로지리마, 뜨레스 히오스, 과라니를 잇는 후아 쁘라찌스 길에 시범적으로 설치하여 반응을 보자고 제안한 가운데 점진적으로 걸맞은 이미지 변화 속에 넓혀 간다는 아이디어를 내놓고 진행하고 있다.
한병돈 부위원장은 두 번째로 한인타운 내에 요식업을 통한 먹거리 관광객들을 유치한다는 계획안을 유미영 위원에게 위임한 가운데 추진 사업을 보고 받았다.
유미영 위원은 코로나로 인해 업소 방문이 제한된 점을 들어 배달 앱을 제작해 업소와 고객 간의 연결로 위기를 극복하는 한편 한류 먹거리를 브라질 사회에 홍보한다는 취지로 배달 앱에 대해 소개했다.
우선 봉헤찌로와 브라스 지역의 배달로 제한하고 차차 늘려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제작에 있어 자체 개발 또는 완성된 폼을 구매하는 것에 좀 더 논의를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 외 식당에 관련해 초기 시작이 용이한 약 두 군데의 업소와 협의해 시범적 운영을 예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메뉴판과 입구 모양 그리고 입구에 공개 메뉴판도 한류 모양으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브라질 손님들로부터 평가된 부분에 따라 한인 업소들에 적용을 제시할 예정이며 업소 홍보에 전력한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요식업에는 식당, 카페, 현지인 햄버거, 피자, 각종 디저트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한인타운의 조성 기본이라고 지적받아온 밝은 거리, 쓰레기, 걸인 결집에 대한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우선 가로등의 교체로 밝기 문제는 일부 외곽 지역을 제외한 봉헤찌로가 밝아졌으며 나머지 구간도 김유나 대표가 구청과 협의 중이다. 또한, 쓰레기 문제도 이미 구청 민원실에 제기한 상태이며 담당자와 지속해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걸인 문제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으며 정리된 내용을 시의원에게 보고하는 것으로 정했다.
한타발 실무진은 한 달에 한번 정기 모임을 하며 부서별 실무진들은 개별적인 운영을 이뤄가고 있다. 판데믹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수고하는 위원들에게 많은 관심을 부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