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로 12년의 징역을 선고받은 뒤 가석방된 브라질 남성이 10대 의붓딸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경찰은 용의자의 뒤를 쫓고 있다.
8일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지난 4일 브라질 봄 프린시피오 지역에 사는 13세 소녀 요다나 타미레스가 갑자기 실종된 뒤 불과 몇 시간 만에 인근 숲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피해 소녀의 의붓아버지 앨리어스 도스 산토스 실베스트르(39)를 용의자로 보고 추적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실베스트르는 모든 가족들이 잠든 사건 당일 새벽, 고속도로 인근 숲으로 요다나를 데려간 뒤 성폭행 후 살해했다. 피해자 시신에는 성폭행뿐 아니라 목이 졸린 흔적도 발견됐다.
범행 직후 실베스트르는 다른 가족들에게 “멍청한 짓을 했다”고 자백하는 내용이 담긴 음성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과거 강도 1건과 미성년자 관련 성범죄 2건 등 총 3건의 범행 전과가 있다. 당시 실베스트르는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최근 가석방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현재 경찰은 몬테네그로 지역에서 차키가 꽂힌 채로 버려진 용의자의 차량과 휴대폰 등을 발견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버스를 타고 도주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추적 중이다.
기사출처: 홍효진기자 / 머니투데이 / 브라질 성범죄자 가석방되자 ‘또’…13세 의붓딸 성폭행 후 살해 / 기사입력 2021.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