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혈압이 90(수축기 혈압)/60(이완기 혈압) mmHg보다 낮은 것을 의미하는 저혈압은 크게 급성 저혈압(쇼크)과 만성 저혈압으로 구분된다. 평소 지속적으로 혈압이 기준치보다 낮은 만성 저혈압은 대부분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지만, 일부 저혈압 유형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가 필요한 저혈압은 어떤 것일까?
급성저혈압과 속발성 저혈압
급성 저혈압은 응급 상황이다. 급성 저혈압이 발생하면 빠르게 병원에 방문해 쇼크의 원인을 찾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속발성(증후성) 저혈압 역시 발생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속발성 저혈압은 여러 가지 심장 질환이나 내분비질환 등의 기저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에 나타나고, 기저 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기립성 저혈압
기립성 저혈압도 원인을 파악하고, 바꿀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이를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 당뇨병 등 원인을 해결하기 어렵다면 천천히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고, 만약 천천히 일어나도 어지러움을 느끼는 경우라면 조금 쉬어 증상이 없어지면 움직이는 것이 좋다.
질병청은 “중요한 것은 어지럽거나 쓰러지는 원인은 기립성 저혈압 이외에 다양하므로 반드시 병원에서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진단과 치료를 상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주신경성 실신
미주신경성 실신의 가장 근본적인 치료는 가능한 화가 나거나 놀라거나 하는 등 교감신경의 흥분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다. 또한 오래 서 있는 경우 하체에 혈액이 몰려서 발생하므로 평소 혈액량과 상관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뇨제를 사용하거나, 설사나 땀을 많이 흘려 탈수되지 않게 평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해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대개 속이 매슥거리거나 눈앞이 캄캄해지는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면, 자리에 앉거나 가능하면 누워서 다리를 올리는 게 도움이 된다. 정신이 있는 경우에는 수분을 공급해주면 호전시킬 수 있다.
기사출처:신은진/헬스조선 /꼭 치료해야 하는 저혈압 따로 있다/기사입력 2021.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