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지난해 초부터 불어닥친 코로나의 상황으로, 분명 우리는 거의 모든 세대에게 동일하게 유래가 없는 삶을 살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많은 것이 변화를 겪고 있고, 안으로는 건강을 밖으로는 밥벌이를 신경써야 하는 복합적인 과제가 생겨났다. 브라질의 금융 방향을 설정하는 중앙은행 같은 경우는 지난 해 초의 4,25% 기준 금리를 조금씩 내리더니, 모든 경제활동이 제한되었던 5월부터는 2%대로 내려와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실로, 브라질이 이랬던 적이 있었던가? 그리고, 현재 정부의 재정상황을 고려하면, 얼마나 더 갈지도 고민이 된다.
어쨋든, 낮은 금리는 정부의 재정사령관의 시장에 무언의 시그널로 볼 수 있는데, 실제로 작년 같은 경우 시중 은행이 아닌 제3금융에서 대출을 한 규모가 일정하게 성장을 하게 되었다. 물론, 코로나의 특수 상황으로 중앙은행에 따르면 전체 대출 시장이 15% 성장을 했는데, 마찬가지로 핀테크 (제3금융)의 대출방법들이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다만, 시작하기에 앞서, 안타깝지만 시장은 자본주의 순리를 따라가기에, 만병 통치약은 없다는 점을 미리 알리며, 현재 시장에 대해 3가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첫번째 대출시장의 이자율은 신용대출과 담보대출로 크게 나눠진다. 신용대출은, 말 그대로 당신의 CPF나 CNPJ을 기반해 신용평가를 통해 이자율이 정해지는데, 보통은 연 120%이다. 담보대출은 무엇을 담보를 하는것에 따라 달라지지만, 대략 연 9,4%에서 20,8%로 부동산, 지불연계, 차량, 등 자산의 가치에 따라 이자율이 저렴해진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신용카드나 Cheque Especial은 매우 조심해야한다. 해당 연체는 바로 자동대출로 이어지며, 이자율은 연 평균 300%가 넘는다.
두번째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제3금융 핀테크들이 있다는 점이다. Distrito 라는 스타트업공유오피스의 2020년 조사에 따르면, 브라질에는 총 142개의 핀테크가 있다고 한다. 여기에서 신용대출은 52개, 다양한 대출상품을 한 곳에 모아둔 마켓플래이스는 44개, 대금을 담보로 하는 핀테크는 24개 그리고 일종의 계모임인 Consorcio는 6개가 있고 마지막으로 P2P (Peer-to-Peer – 개인과 개인) 플랫폼 대출 업체가 16개이다. 이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5개의 시중 은행외에도 다양한 대출옵션이 있다는 점이다.
세번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출을 주는 기준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던 점이다. 다양한 제3금융 업체들이 생겨났고, 대출 방법도 다양해졌지만, 대출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대출 신청자의 채무이행능력과 신용기록이다. 신용 기록이라고 하면, 예를 들어 10년간 전기세를 얼마나 연체를 했는지 그리고 신용카드를 사용한다면, 얼마나 지불을 잘 이행했고 그 규모가 얼마였는지가 제일 중요하다.
△앞으로의 전망은?
브라질의 금융당국은 이자에 관한 문제 그리고 5개의 은행의 시장 독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오픈뱅킹을 제도화하고 있다. 이론상으로는 완벽하다. 소비자가 정보주권을 갖아, 자신에 대한 신용기준을 평준화 통해 이자율을 낮추고, 시장 문턱을 낮춰 다양한 금융업체가 5대 은행 대상으로 경쟁을 하는 것인데, 실현 가능성에 대해선 소비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엔터프러너 (기업가정신 사업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