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인터넷 개인방송 BJ 시조새가 재미있는 방송을 하겠다며 브라질로 간 뒤, 현지에서 여성들 몸을 몰래 촬영하고 지역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월23일 SBS 8뉴스는 최근 한 아프리카TV BJ가 “가서 죽더라도 재미를 주고 싶다”, “방송만 잘 터지면 날뛰고 오겠다”면서 갑자기 브라질로 향해 생방송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등장한 BJ는 아프리카TV에서 활동 중인 BJ 시조새다. 공개된 영상에서 BJ 시조새는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갑자기 춤을 추고, 지나가는 여성의 뒷모습을 향해 카메라를 비추며 찍기도 했다. 이와 함께 그는 “브라질 사람들을 보니까 나는 그런 생각을 한다. 와 진짜 얼굴이 XX 예쁘긴 하다”라고 외모 품평을 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영상에는 브라질 빈민촌을 비하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 영상이 현지 교민과 한국 거주 브라질인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면서 ‘브라질을 존중해달라’는 해시태그 운동으로까지 번진 상황이다.
논란이 커지자 브라질 상파울루 한국 총영사는 공개 입장문을 내고 유감을 표했다. 외교부는 BJ 시조새에게 영상 삭제와 빠른 귀국을 권고, 그는 현재 한국에 돌아와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된 영상도 대부분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