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에서 코로나 19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무시한 채 광란의 길거리 파티를 벌이는 장면을 브라질 글로보 방송국에서 보도하였다.
2월17일 글로보 방송국에 따르면 파티는 리우데자네이루 남부 Vigigal 언덕 정상에서 마스크 착용과 같은 방역 조치는 모두 무시된 채 16일 저녁부터 17일 오전 7시 30분까지 광란의 파티가 이어졌다.
방송국에서 보도한 영상에는 마스크를 쓰고 있는 사람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들은 한 손에 술병을 쥔 채 음악에 몸을 맡기고 정신없이 춤을 추고 있었다.
리우 공공질서 사무국에서는 경찰평화유지대(UPP)에 지원으로 Alto Vidigal Bar와 Lounge를 포함한 파티가 펼쳐진 곳을 중단시키고 주최자들을 전부 기소와 함께 벌금 1만6백24헤알을 부과하였다.
이밖에 17일(수) 리우 시 서부 Paciencia 지역에 위치한 한 별장에서 오전까지 파티를 벌이다가 군경에 적발되었다.
이곳에서는 수많은 무대 스테이지와 좌석 등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파티에 참석한 참석자들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여자 친구 5명을 데리고 오면 술 한 병 공짜’라는 홍보물을 보고 파티에 참석하였다고 전하였다.
한편 리우 시 당국은 현재 리우데자네이루 33개 지역은 코로나 19 감염에 매우 위험한 상황이며, 현재 백신 물량 부족으로 17일(수)부터 22일(월)까지 예방접종을 임시중지한다고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