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한 유명 패션 인플루언서 이자 사업가가 한인타운 봉헤찌로 의류에 대해 비하를 하여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인스타그램 백만 팔로워의 인플루언서이자 사업가인 Nati Vozza는 2월8일(월) 자신의 인스타 계정에서 상파울루시 패션 메카로 불리는 봉헤찌로 의류에 관련하여 심각한 비하발언으로 인해 소셜 미디어에 큰 비난을 받았다.
Nati Vozza는 본인의 브랜드의 일부 의혹 및 카피에 대해 한 팔로워의 질문에 “어떤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봉헤찌로에 생산되는 제품들 중 우리와 비슷한 제품들이 유사하지만 매우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아마 그곳에서 생산된 제품들은 아주 열악한 상황에서 품질이 낮아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된다.”라고 답하였다.
이러한 발언들은 한인타운 봉헤찌로에서 의류업으로 종사하고 있는 많은 한인 교민들에게 불쾌감을 유발하였다.
봉헤찌로에 본사를 두며 30년 동안 의류 업계 종사 중인 Hit에서는 업체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Nati Vozza의 발언에 대해 부정하는 글을 게시하였다.
“이런 발언들은 우리들뿐만 아니라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고객들에게 매우 불쾌하게 하였다. 이렇게 큰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자세히 알지도 못하는 부분을 무책임하게 말하는 것을 알고 분개하였다”
현재 의류업체 Hit에서 마케팅 이사로 종사하고 있는 한인 2세 가브리엘라 송은 “우리 한인들은 봉헤찌로 지역에서 온갖 역경을 딛으며 지금은 브라질 의류 산업을 선도할 정도로 성장을 하였다.”고 전하면서 “우리의 부모님의 브랜드는 오늘날의 위치에 도달하기까지 지난 30년 동안 봉헤찌로에 큰 노력과 연구 그리고 투자와 애정으로 의류 업계를 종사하고 계신다. 나는 그들이 이룩한 일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가브리엘라 송은 “봉헤찌로 의류 업계에 대한 편견을 멈추길 바란다 그곳에는 정직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며. “패션 업계 종사자들은 이곳이 브라질 전역의 많은 패션 관련 사업 등을 어떻게 책임지고 있는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봉헤찌로 의류업계에서 종사하고 있는 브라질 현지 인플루언서와 한인 2세들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SNS계정을 통해 Nati Vozza발언들이 매우 부적절하다고 공개적으로 지적을 하였다.
한편, 이번 일과 관련하여 브라질 의류협회(ABIV) 법무부서에서는 Nati Vozza측에 명예훼손성 게시물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하였으며, 이후 Nati Vozza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오해의 소지 발언을 통해 기분을 상한 모든 이들에게 죄송하다”라는 말과 함께 해당 동영상과 댓글 들을 삭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