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해마다 대형 카니발 퍼레이드가 펼쳐지던 히오데자네이루의 삼바 전용 경기장(삼보드로무)인 마르케스 지 사푸카이는 지난 2월12일부터 어두운 조명으로 장식됐다.
히오 시 당국은 “코로나19 사망자들을 애도하는 의미를 담은 조명 장식은 20일까지 밤마다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우데자네이루와 함께 축제의 쌍벽을 이루는 상파울루 시내 아넴비 삼보드로무도 관중이 없는 상태에서 약식 퍼레이드가 열렸다.
자신이 속한 삼바 학교를 상징하는 깃발을 흔들며 퍼레이드를 이끌던 삼바 댄서의 손에는 ‘모두에게 백신을’이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들렸다.
아넴비 삼보드로무의 관중석 역시 코로나19 희생자를 애도하고 신속한 백신 접종을 촉구하는 캠페인 구호가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