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국영 석유 기업인 페트로브라스 경영에 개입하면서 브라질 금융시장이 출렁거렸다.
2월22일 브라질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대통령이 페트로브라스 경영 개입으로 이 회사 주가가 21.45% 급락하였으며,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지수는 4.87%, 브라질 통화인 헤알화 가치도 한때 2.4%나 떨어졌다.
페트로브라스 주가가 이처럼 급락한 것은 최근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호베루투 카스텔루브랑쿠 페트로브라스 CEO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등 경영에 개입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또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19일 시 호베르투 카스텔루브랑쿠 현 페트로브라스 CEO 후임으로 에너지 분야 경험이 전무한 군 장성 출신의 호아킴 실바 에 루나(Joaquim Silva e Luna)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에 브라질 경제학자이자 전 재무장관인 마이우송 다노 브레가는 “이는 불행한 변고”이라며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페트로브라스 경영에 개입함으로써 점점 대중의 인기를 등에 업고 권력을 통치하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페트로브라스 이사회는 23일 군 장성 출신인 호아킴 시우 바에 루나를 페트로브라스 CEO로 임명하는 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