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주상파울루 총영사관(총영사 김학유)과 브라질한인회(회장 홍창표)에서는 신축년 새해를 맞이하여 4일(월) 오전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위치한 쇼핑 K-Square(대표 제갈영철) 루프탑에서 ‘2021년 신년하례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 예방 차원에서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한인회 유미영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하였다.
김학유 총영사는 신년사를 통해 “작년 한 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우리 모두에게 어려운 한 해였지만 올해는 우리에게 좀 더 반갑고 기대감이 크다. 총영사관에서는 유례 없는 코로나 사태를 맞이하여 큰 노력을 하였다.”고 전하였다.
총영사관에서는 작년 4월 코트라와 협력을 하여 상파울루 주 정부에 140만 진단키트를 공급하는 데 힘을 썼으며, 8월에는 한국 정부가 인도적 차원으로 상파울루 주 정부에 30만 달러의 의료지원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또한, 코로나 관련 사항과 정보를 매일 수시로 업데이트를 하여 공관 홈페이지로 SNS를 통해 알리는 기여를 하였으며,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세가 증가하면서 국산 KF94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외국민을 위해 한국 정부가 예외적으로 마스크 반출을 허용함에 따라 2차례 한국산 KF94 마스크 배부를 하였다.
김 총영사는 “이 자리를 빌려 마스크 배부장소를 제공해준 제갈영철 회장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총영사관에서는 우리 브라질 한인사회 동포들의 권익 신장과 사회 발전을 위해 큰 노력을 할 것이다. 작년 말에 한인타운 발전위원회가 출범되었는데 앞으로 시대적인 프로젝트들이 진행 될 것이라 많은 기대가 된다. 위원회에서 목표 한 대로 결실을 보려면 많은 단체와 교민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오니 많은 협력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홍창표 한인회장은 신년인사를 통해 “2020년도를 돌아보니, 힘든 일도 많았지만, 또한 너무나도 감사한 일들이 많았음을 기억해 본다.”며 “이 힘든 상황에서 코로나 사태에 필요한 물품을 기부하고 나누어 주신 많은 교민분들의 선행을 기억할 때 브라질 교민으로서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전하였다.
또 “’COREANOS QUE MORAM NO BRASIL AJUDAM O BRASIL A SUPERAR CORONAVIRUS’ 위의 제목은 브라질 RECORD 7번 방송 메인뉴스에서 취재된 내용이다. 브라질에 사는 한인 교민들이 브라질 코비드 사태를 극복하도록 돕고 있다고 보도 되었는데, 이 뉴스는 빠른 속도로 약 200.000 VISUALIZACAO(이십만 번의 재생) 및 오천 명이 공유하는 뉴스로 브라질 사회에 퍼졌다. 아직도 많은 난관이 남아 있지만 밝은 희망을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있다”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우리가 이룬 성과들이 적지 않았다.”고 강조 하였다.
홍 회장은 끝으로 “브라질 한인회는 브라질 정부에서 인증된 백신이 나오면 우리 한인 어르신들이 먼저 백신을 맞으실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으며, 이를 위해 현재 봉헤찌로 보건소 소장과 의논을 하고 있다. 교민 여러분. 조금만 더 힘을 내시길 바라며 신축년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2021년도에는 백신과 치유, 소망과 회복이 우리 브라질 한인 교민분들 가정에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진탁 노인회장은 신년인사에서 “작년 한 해는 이민 역사상 가장 어려운 해였다. 이런 와중에도 노인회를 위해 많은 협조와 지원을 해준 공관 그리고 여러 한인 단체장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올해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기원하며, 백신이 나오는 날까지 항상 건강하시고 모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하였으며, 모든 인사말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끝으로 식순 행사를 마치고 총영사관에서 정성껏 준비한 떡국을 들면서 새해 덕담을 주고받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