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브라질 한인회 홍창표 회장은 2월1일(월) 본인의 집무실에서 히아쇼 그란지 유원지 관리인인 안토니오 씨와 퇴직금 관련 마무리를 위한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날 자리에 박동수 재산관리 위원장과 줄리오. 위원도 함께 동석하였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홍창표 회장은 그동안 한인회를 위해 유원지를 관리해준 안토니오 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다.
2007년 등록되어 지난 14년간 유원지 관리인으로 근무한 안토니오 씨는 그동안 밀린 급여와 13번째 월급 그리고 밀린 휴가에 대해 언급했으며, 그 금액을 총 6만 헤알 상당이라고 주장해 모두를 당황스럽게 하였다. 안토니오 씨는 먼저 월급이 밀린 시기가 2013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총 9개월이 밀렸다고 주장했다.
또한, 13번째 급여를 밀린 시기는 2013년, 2015년, 2018년, 그리고 2019년이라고 주장하였으며, 휴가를 얻지 못한 시기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였다고 전하였다. 이어 그는 2010년부터 물세와 전화세를 받지 못해 수도가 끊겼으며 자신이 냈다고 강조하였으며, 잔디 깎는 기계에 자동차 기름값 역시 자신의 돈에서 충당했다고 전하였다.
홍창표 회장은 밀린 부분에 대해 증명이 필요하지만, 구체적으로 시기와 상황을 설명하는 안토니오 씨에게 퇴직금 1만8천 헤알 외에 위에 주장하는 밀린 부분에 5천 헤알을 제시했으나 안토니오 씨는 단번에 거절하고 퇴직금과 밀린 부분에 6만 헤알을 지급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한인회 관계자는 “김요진 전 회장에게 확인 연락을 취했으며 김 전 회장은 한인회관, 유원지에 관리자들이 동일하게 지급 된 거로 알고 있으니 당시 회계사에게 연락해 다시 알아보겠다고 하였다. 최용준 대행인 또한 영수증 복사본을 가지고 있으니 찾아보고 대답하겠다고 전하였으며, 박남근 전 회장과는 통화가 이뤄지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박동수 한인회 재산관리 위원장은 “현재 상황으로는 퇴직금과 그동안 밀렸다는 금액을 서로 조율하여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브라질 한인회 홍창표 회장은 “안토니오 씨가 퇴직금이 6만 헤알이라고 주장한 것은 그동안 밀린 기간을 한 달에 500헤알씩 정한 것 같다”며 “그것은 당사자의 생각이고, 이번 토요일까지 안토니오 씨와 조율을 하는 가운데 중재법원에서 원만하게 잘 마무리 할 생각이다”고 전하였다.
이어 그는 “박동수 위원장께서 유원지 매각을 잘 해주셔서 정말 대행이다. 계약에 따라 유원지의 열쇠는 구매하신 분께 전달해 일하실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안토니오 씨와의 문제도 원만하게 해결하려고 한다”면서 “아쉬움이 있다면 이번 수입금이 빚으로 지급돼야 한다는 점이 참 안타깝다. 요즘 코로나로 감염의 고통과 생활고에 많은 한인분이 어려움에 부닥쳐 있는데 빚 청산보다 그분들에게 지원하는 게 백배 더 유용하지 않나 생각해본다. 빚을 내지 않아도 된다면 어려운 분들에게 쓰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며, 왠지 아깝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라고 큰 아쉬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