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자사 백신 효과가 50% 정도에 불과하다는 브라질 실험 결과를 부인했다.
1월1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인웨이동 시노백 회장은 “브라질에서 중증 코로나 예방에 100% 효과를 보였고 3상에 이르는 모든 임상실험에서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됐다”며 “국내외 수요를 맞추기 위해 생산규모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브라질 실험 결과가 공개된 이후 시노백이 내놓은 첫 공식반응이다. 앞서 브라질 부탄탄 연구소는 지난 12일 시노백의 예방 효과가 50.38%로 나타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물론 부탄탄 측도 50% 수치는 경미한 증상까지 포함한 실험 결과이고, 중증 코로나에 대해서는 예방률 78%를 보였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인웨이동 회장은 브라질 자체 실험 결과 중증 코로나에는 100%, 치료를 요하는 수준에는 78%, 보건의료종사자들을 보호하는 데에는 50% 예방효과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앞서 터키 연구진은 지난달 자국내 실험 결과 시노백 백신 효과가 91.25%였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65.3%로 나타났다. 인뒈이동 회장은 “이날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접종했다”며 자사 백신 효과를 강조했다.
시노백은 작년 7월 중국 보건당국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중국은 물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으로 보급됐으며 최근 홍콩 정부와 100만 회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