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상파울루주 정부는 지난 1월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상파울루시를 경제 재개 계획 2단계(주황색)로 격상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술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바, 주점과 식당 등을 경영하는 업주들이 상파울루주 정부 결정에 못 참겠다면서 거리로 나섰다고 27일 브라질 현지언론 G1에서보도를 하였다.
상파울루주 정부에서 결정한 이번 조치는 2월7일까지 2주 동안 시행된다. 평일에는 필수업종을 제외한 모든 비필수업종에 대한 영업시간이 오후 8시로 제한하며, 이 동안에는 술을 전문으로 판매하는바, 주점 등의 업종은 영업이 전면 금지된다.
또한, 2주간 특별사항으로 주말과 공휴일은 1단계(적색)로 유지하게 되며, 식당은 오로지 배달 서비스만 가능하며, 오후 8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약국, 마트, 주유소, 호텔, 은행, 대중교통 등 영업이 허용되는 필수업종들을 제외한 비필수업종에 대한 영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위는 27일(수) 오전 상파울로 대로에서 실시하였다. 브라질 바 레스토랑 협회(Abrasel)의 대표는 이번 상파울루 주 정부 조치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이번 주 정부에서 내린 결정에 매우 당혹스러우며, 우리는 현재 방역지침을 따르며 운영규칙을 준수하고 있다.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버린 식량 처분으로 인한 손실은 운영을 유지하는 것에 매우 어렵다.”
한편 상파울루 주 정부는 성명을 통해 시위를 존중한다고 밝혔으나 코로나바이러스 인한 심각한 위기 속에서 이런 행동이 촉진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표명하였다.
또한, 상파울루주 정부는 경제 관련 모든 협회의 대표자와의 오픈 채널을 유지하고 있으며, 코로나 19사태를 극복하고 사업가를 지원하기 위해 상파울루주 경제개발부, Banco do Povo, Se brae에서 조성한 총 7억 2천만 헤알의 보조금을 지원하였다고 전하였다.